美 주문 회복에 실적 날개 단 지누스

3분기 中·인니 공장 풀가동


중동·아프리카 진출도 눈앞

인도네시아 지누스 매트리스 공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가 미국 지역에서 주문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가구업계와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기업 지누스는 매트리스 생산 공장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80% 수준이었던 매트리스 공장 가동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주요 고객사의 재고 물량 소진이 지연되며 올해 1분기 70% 수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가동률은 2분기 95%로 회복됐고,3분기 현재 계속 올라가고 있다.


특히 미국 수출용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1·2공장은 지난 5월부터 100% 풀가동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인도네시아 3공장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외 기타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 중인 중국 공장 가동률도 현재 94%를 유지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주요 대형 고객사 발주 정상화와 신규 공급 계약 체결 등으로 2분기 이후 생산 라인을 풀가동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외 글로벌 영업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7월 중국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중국의 경우 현지 매장을 연내 1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기존 북미,아시아,유럽 등에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신규 진출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