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해킹 막을 수 있다는 K-보안…지슨, 무선백도어 공격 탐지 시스템 개발

지슨 관계자가 25일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에이치(Alpha-H)를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지슨] 지슨이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에이치(Alpha-H)를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알파-에이치는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 제품이다. 무선백도어 방어 체계에 필수적인 스파이칩 위치 추정 기술이 특허 기술로 적용됐다. 스파이칩이 외부와 무선 통신을 주고받는지 실시간으로 탐지해 이상 징후를 잡아낸다.

자유공간 경로손실을 이용한 경사하강법 기반의 위치추정으로 스파이칩이 설치된 서버가 지목되면 스파이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무선백도어 해킹을 차단한다. 얼마나 빨리 스파이칩을 색출하는지에 따라 정보의 유출 정도 및 시스템의 파괴 수준이 결정되는 만큼 탐지 기능과ㅓ 위치 추정 기능이 두루 중요하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서버실과 데이터센터 등에 침투시킨 무선 스파이칩을 통해 무선주파수(RF) 연결 통로를 확보하고 정보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교란하는 신종 해킹 수법이다. 기존의 해킹 공격과 달리 전자기기에 스파이칩을 심어 원격으로 해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망분리 환경에서도 기존 보안 시스템으로 우회 접근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한편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오는 26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경찰청 주최 행사다. 국내 첨단 보안·치산산업 제품 관련 유망 기업과 실무자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