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날 모델로 안 쓰겠지”…‘테슬라 리뷰’ 박명수, ‘쇠망치’ 꺼낸 이유

쇠망치 사용법을 설명하는 박명수 [사진출처=할명수,KBS 뉴스] 개그맨 박명수가 테슬라 모델Y 리뷰를 하면서 쇠망치를 꺼내들었다. 전기차 화재 때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탑승자가 숨진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명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ENG) 일론 머스크는 나 모델로 안 쓰겠지? 내돈내산 테슬라 리뷰 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할명수에서 처음으로 차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며 “내 차다. 홍보 목적이 아니다. 자동차 리뷰를 해보고 싶었다”고 8월에 구매한 모델Y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이날 영상에서 수동으로 차량의 문을 여는 방법,비상시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을 경우 자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게 있다며 쇠망치를 들면서 내연기관차이든 전기차이든 급박한 상황에서 유리를 깨고 탈출용으로 쓰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망치 사용법을 설명하는 박명수 [사진출처=할명수 캡처] 한편,지난달 10일 도로 경계벽을 들이받은 뒤 불에 탄 테슬라 차량의 뒷좌석에서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에서 탈출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사고차량과 같은 차종인 모델Y의 경우 앞좌석 문은 손잡이 부근,뒷좌석 문은 아래쪽에 손으로 열 수 있는 개폐장치가 있다.

이 수동 개폐장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한 탑승자들이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이 장치를 좀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끈을 달거나 박명수처럼 창문 유리를 깰 수 있는 망치같은 도구를 따로 비치해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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