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오연수보다 한참 언니래”...24년 만에 애 다섯 낳고 돌아온 공주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루실라 역


59세 덴마크 출신 코니 닐슨


한살 많은 러셀 크로는 직접 출연 안해

코니 닐슨. 연합뉴스 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Ⅱ’‘가 개봉한 가운데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배우 코니 닐슨(59)의 여전한 미모가 화제다.

지난 13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 에서 덴마크 여배우 코니 닐슨은 글래디에이터의 어머니 역 루실라를 맡았다. 이 영화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 전편에서 막시무스 역을 맡은 배우 러셀 크로(60)는 출연하지 않지만 닐슨은 ‘글래디에이터’ 1편에 이어 2편에도 출연했다.

로마를 재건하려는 공주 역할을 맡은 그는 최근 미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물 같은 경험이었다”라며 “내 배우 커리어가 막 시작할 즈음에 ‘글래디에이터’를 했는데 다섯 명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그 역할 그대로 ‘글래디에이터2’에 돌아올 수 있는 게 놀랍다”고 전했다.

러셀 크로와 코니 닐슨. 연합뉴스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큰 선물이다”라며 “현장에서 감독님과 작업한다는 건 가슴을 치는 듯한 강렬한 경험이 생긴다는 건데,그 경험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닐슨은 의자에 묶여 연기를 펼쳤는데,“그 상황에서 중요한 거는 제 캐릭터를 둘러싸고 아들과 남편이 싸우는 걸 목격해야만 한다는 것이라 그 상황에 몰입해야만 했다”라며 “두 사람이 싸우는 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천재적인 고문 아닐지 생각이 들었고,제가 로마로 돌아가 고대 로마 신에 기도했는데,그 두 개 중의 하나만 응답받은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50대임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 김성령 보다 2살이 많고,배우 오연수 보다 6살이 많다.

한편,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영화 ’글래디에이터 Ⅱ‘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3일 하루 동안 7만20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