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매경 NIE경진대회 대상 충남 삼성고 2학년 최하진 학생

기준금리 인하 영향 논리적 분석 탁월


금감원장賞에는 이혜진 교사

제21회 매경 NIE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교육부 장관상)은 충남 삼성고 최하진 학생(사진)이 차지했다. 매경 NIE경진대회는 매일경제신문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금융감독원 등이 후원한다.


이 행사는 신문 활용 경제 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교육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 4일 마감한 이번 대회 예선에는 지원자 6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어 지난달 2일 개최된 본선 대회에서 예선 관문을 넘은 중고교생 70여 명이 매경미디어센터 강당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고등학생 부문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한 원인과 파급 효과'가 필수 문제로 나왔고,'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득과 실'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선택 문제로 제시됐다. 중학생 부문에서는 '기후 변화가 우리 경제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책'을 기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상을 차지한 최하진 학생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소비·투자 활성화,가계부채 증가,집값 상승과 인플레이션 발생 등 통화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부정적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답변을 전개했다. 최하진 학생은 "선생님께 듣고 수상 소식을 알게 됐는데,공지된 수상자 명단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도 믿기지 않았다"며 "노력했던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부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교내 경제뉴스 아카이브 행사를 준비면면서 매일경제 기사를 많이 읽게 됐다"며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고 예상 문제를 준비해 완결된 글을 쓰는 연습을 수차례 거듭했다"고 답했다.


최우수상(매경회장상)은 도예서(부산진여상)·박시우(하나고)·최가은(한민고)·허지유(청심국제고) 학생이 수상했다. 교사 부문에서는 이혜진 전주온빛초 교사가 금감원장상을,이아연 중리중 교사가 매경회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은 학생을 대상으로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우수 사례를 선발해 시상한다. 학교 부문에서는 한민고가 최우수상(청교협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해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