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HAEL), 식약처 인증 기능성 화장품 원료 ‘ES1’ 메커니즘 학계에 발표

-세계최초 rpS3 손상복구 효소유래 주름개선 신물질

-여성청결제 화장료 신물질 독자 개발도 완료·시판

김준 하엘 대표가 식약처 인증 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rpS3 복구효소 기반 주름개선 신물질 ES1의 작용 메커니즘을 대한화장품학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암치료제 개발·노화방지 케어 전문 바이오벤처 하엘의 김준 대표(고려대 교수)가 ‘ES1’의 메커니즘을 대한화장품학회에 보고했다.

지난 22일 김 대표는 ‘추계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주름개선 기능성 펩타이드 화장품 원료 인증을 획득한 ES1의 작용 메커니즘을 발표했다.

ES1은 동·식물과 미생물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rpS3 손상복구 효소에서 유래한 신물질로 하엘이 독자 개발했다. 하엘의 ES1은 단독으로도 매우 탁월한 주름개선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수준 높은 심사와 여러 차례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김 대표는 “신소재인 ES1은 천연물질에서 유래해 부작용이 없어 피부 침투가 용이하고,주름에 영향을 미치는 COL1에 직접 관여해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한다”며 “동시에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1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주름개선 효과가 빠르고 오래 지속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성분으로는 아데노신과 레티놀이 대표적이다. 두 물질은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고시 원료로 등록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하엘이 독자 개발한 ES1을 레티놀이나 아데노신과 함께 사용할 경우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며 “둘을 결합한 ‘기미 제거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엘은 ES1 대량 생산·공급이 가능한 유통 기반을 이미 마련해 공급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혀 그동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온 기존 펩타이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함량의 펩타이드 제품으로 담없는 강력한 주름개선 효과를 신속히 오래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업체들은 하엘이 개발한 여성청결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하엘 연구진은 항진균제 개발에 매진해 여성 청결제 개발을 완료한 뒤 이를 한국화장품 협회에 등록해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제 SCI 논문에 발표됐으며 국내 특허 등록 및 EU,중국,미국 등에 국제특허 출원되기도 했다.

장해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