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글로벌 니켈 시장 리더로 도약할 것”

18일 서명석 부회장 취임 간담회


필리핀 니켈 광산 사업 성과 가시화


포트 및 제련소 건설하고 내년 수출


“국내 최초 해외자원 개발 성공할 것”

“국내 최초,국내 유일 필리핀에 고품질 니켈 원광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스코홀딩스는 내년에 니켈 상업적 채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아시아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요 원료 공급자이자 글로벌 니켈 시장의 리더로 재도약하겠습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부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준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신임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업계의 이해도가 낮은 게 안타깝다”며 “국내 최초 해외 자원개발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제이스코홀딩스 니켈 사업에 대한 국내외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게 가장 큰 미션”이라고 밝혔다.

서 부회장은 이전에 유안타증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 대표 취임 후 ‘동양사태’로 위기에 빠져있던 회사를 정상화하고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또 37년간 유안타증권에서 근속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지난 2일 제이스코홀딩스 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제이스코홀딩스와 금융투자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니켈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중소기업인 제이스코홀딩스가 위험을 감수하고 시작한 니켈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이는 기업가 정신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간의 자본시장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원광 사업 추진과 ESG경영을 돕고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자금 수요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서 부회장 영입으로 니켈 원광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 원광 개발 프로젝트가 3년여의 긴 여정을 거쳐 구체적인 성과 시현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작년 10월 필리핀 디나가트 지역 니켈 광산에 443곳 드릴링 작업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험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니켈 광물 품질 분석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 또 10월 31일 니켈 광산 기업인 EVMDC(EV Mining & Develope Corporation)의 지분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8월 필리핀 환경 천연 자원부 산하 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ECC)승인을 받아 상업적 채굴 허가를 획득하며 니켈 원광 채굴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근 디나가트 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에 돌입해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과 선적이 가능한 포트 건설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포트 건설이 완료되면 하루에 4만2000톤의 니켈 원광 수송이 가능해 내년 1분기 본격적으로 니켈 원광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광 수출은 물론 필리핀 정부와 논의를 거쳐 제련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방식의 제련소 건설을 완료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 등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