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스피커 결합,인테리어 완성
LG 씽큐 앱 연동,물 보충 알림까지
LG전자 식물생활가전 ‘틔운’ 확대
관련 시장 2026년 1조7519억원 성장
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伴侶)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틔운 콘셉트 제품.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LG전자가 실내 식물 재배기에 인테리어 소품을 접목한 ‘식물생활가전’을 오는 CES 2025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식물생활가전은 ‘틔운’이라는 브랜드로,스탠드 조명 타입과 협탁 타입 2종이다.
LG전자는 이날 “신규 콘셉트를 선보이겠다”면서 “반려(伴侶)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생활 공간 디자인을 헤치지 않으면서도,각종 식물을 생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스탠드 조명 타입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밤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타입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았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식물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된다. 한 번에 4개의 씨앗 키트를 장착할 수 있어,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伴侶)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협탁 디자인을 적용한 틔운 콘셉트 제품. 출시는 미정이다. LG 틔운은 스마트폰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은 물론 물 보충이 필요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드 조명 타입을 내년 하반기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협탁 타입은 출시 여부가 미정이다.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2021년 1216억 원이었던 국내 실내 농업 관련 시장 규모는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26년 1조7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식물생활가전인 틔운을 2021년 선보인 이래 이듬해 책상·식탁 등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를 줄인 틔운 미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약 3년 만에 출시다.
LG전자 CIC(회사속 회사)인 스프라우트컴퍼니의 장영조 대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즐겁게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LG 틔운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