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바이오·리가켐바이오, 신약 개발 공동연구·기술이전 옵션 계약

ADC 및 저분자 플랫폼 구축


3년내 후보물질 조기 발굴 목표

김용주(왼쪽)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와 김재은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8일 ADC용 신규 페이로드,면역항암제 및 저분자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 개발업체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용 신규 페이로드,면역항암제 및 저분자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향후 3년 내 차세대 ADC 페이로드를 비롯해 2~4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계약에 따라 리가켐바이오는 공동연구를 위한 초기 연구비를 투입하며,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 권리를 확보하고 옵션 행사 후 제3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경우 수익을 정해진 비율로 나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차세대 페이로드가 적용된 ADC 개발 및 신규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ADC 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한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등 저분자 신약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국내 바이오텍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저분자 합성신약 연구개발 분야에 오랜 경험과 우수한 핵심역량을 보유한 퍼스트바이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뿐 아니라 리가켐바이오의 자체 연구역량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