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28조 규모 투자 유치

기업가치 170조로 치솟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로,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인수한 xAI홀딩스가 200억달러(약 28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xAI홀딩스는 가치가 1200억달러(약 170조원) 이상으로 20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만약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올해 초 오픈AI가 400억달러 조달에 성공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가 된다. xAI가 유치한 금액 중 일부는 X의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xAI홀딩스는 지난 3월 머스크가 설립한 AI 개발 회사 xAI와 소셜미디어 X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역대급 자금 조달이 머스크가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 중 상장사인 테슬라 주가는 최근 흔들리고 있지만,비상장기업들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로켓 기업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를 약 3500억달러로 인정받고 있으며,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는 기업가치 85억달러로 5억달러의 자금을 유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