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CDP 벤처캐피털도 공동 참여…양자 소프트웨어 상용화에 속도

< 출처 :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Classiq Technologies) >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Classiq Technologies)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SoftBank Vision Fund 2)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클래시크의 시리즈 C 라운드를 확장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이탈리아 국영 투자 기관 CDP 벤처캐피털도 함께 참여했다.

클래시크는 고수준 언어 기반의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복잡한 양자 알고리즘을 저수준 코딩이나 전문 지식 없이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독자적인 회로 합성 기술을 통해 수백만 개 게이트로 구성된 대규모 양자 회로도 빠르게 설계하고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기업 규모의 양자 컴퓨팅 구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자금 확보의 일환이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에 앞서 자체 R&D 팀을 통해 클래시크 플랫폼의 기술을 심층적으로 검토했으며,고성능 회로 설계와 계산 비용 절감 효과,실제 하드웨어 상에서의 실행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어 미너비 클래시크 CEO는 “소프트뱅크와 CDP 벤처캐피털은 딥테크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는 양자 컴퓨팅의 현실 적용과 기술 확산에 대한 우리의 비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CDP 벤처캐피털의 참여는 유럽 내 기술 주권 강화를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유럽 전역의 딥테크 경쟁력 제고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클래시크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개발 가속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금융·자동차·통신·에너지·화학·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 강화에 집중하여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메가존클라우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 시장 내 입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