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서 열린 도시·조명 어워드에서 본상 2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
초미세 먼지,지역 축제 때 맞춤형 연출 선보여

광안대교 야경 [연합뉴스] 부산 광안대교가 글로벌 조명 행사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핀란드에서 열린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광안대교 관광 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프로젝트를 격려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격년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전세계 80여 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국제도시조명연맹은 2년마다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프로젝트를 찾아 시상한다. 야간경관 부문 어워드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루시 도시조명상 1위의 영예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돌아갔고,부산은 프랑스 리옹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유일한 수상 도시다.

광안대교 위로 드론쇼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광안대교 조명은 단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 구축으로 도시 환경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강수량 등 기상청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계절,크리스마스·신년·지역 축제 등 도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심사위원단은 “광안대교를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켰고 혁신적 조명과 역동적 연출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며 “이는 도시의 야경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야간도시 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고,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시 야간경관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