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우가 창원에”…‘나 혼자만 레벨업’ 추모 전시·팝업, 팬심 몰린다

故 장성락 작가 세계 첫 대규모 추모형 전시 공개


AR 체험·헌터증 제작…‘직접 들어가는 웹툰’ 구현


경남 첫 유치…글로벌 IP,지역 문화관광과 결합

23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 인 세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맨왼쪽) 등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경남도] 세계적 흥행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가 현실로 걸어 나온 듯한 공간이 경남 창원에 펼쳐졌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형 세계관’으로 확장된 이번 행사는 팬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경남관광재단은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 인 세코’ 미디어데이를 열고 행사장을 공개했다. 오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비수도권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팝업스토어이자,고(故) 장성락(필명 DUBU) 작가를 기리는 추모 전시를 겸하고 있다.

현장을 처음 공개한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작가 존’이었다. 장 작가의 유년기 자료부터 작업 과정,실제 사용하던 작업 환경을 재현한 공간까지 마련돼 그의 창작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미공개 자료가 처음 공개되면서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장 작가의 작화가 더해지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대표 K-웹툰이다. 이후 애니메이션,게임,드라마로 확장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대표 IP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장 작가는 2022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번 행사는 그의 작품 세계와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체험존 역시 ‘팬들을 위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그림자 군단’을 소환하는 체험이 가능하고,개인 ‘헌터증’을 제작해 작품 속 세계관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와 미션형 게임 등도 마련돼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콘텐츠’로 설계됐다.

굿즈존에는 아크릴 스탠드와 키링 등 58종,2800여 개의 공식 상품이 준비됐다. 일부 상품은 행사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굿즈 대기 행렬’도 예상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세계적인 IP와 지역 자산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이라며 “웹툰을 매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