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입률 격차 4%대로 좁혀져
日선 소뱅·소니·혼다·NEC,AI개발사 설립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AFP=연합뉴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업계 판도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우선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기업용 AI 시장에서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해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소프트뱅크(이하 소뱅),NEC,혼다,소니그룹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모여 자국산 인공지능(AI) 개발 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결제 정보 스타트업 램프가 발표한 ‘AI 지표’ 자료에 따르면,지난 3월 기준 앤트로픽 AI 도구의 기업 도입률은 30.6%로 전달 대비 6.3%포인트(P)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4.9%포인트 증가로 이 회사가 세운 월간 최대 상승폭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이후 9달째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해온 오픈AI(35.2%)와의 기업 도입률 차이를 4.6%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한 달 전만 해도 양사의 도입률 격차는 10%포인트로 훨씬 컸고,지난해 12월에는 20%포인트에 달했다.
아라 카라지안 램프 이코노미스트는 “이 추세라면 앤트로픽은 두 달 안에 오픈AI를 추월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기업용 AI 기업 글린의 아빈드 제인 최고경영자(CEO)는 클로드에 대해 “오늘 사람들에게 ‘AI 도구를 하나만 준다면 어떤 걸 원하나’하고 물어보면 누구나 ‘클로드’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관계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나란히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REUTERS=연합뉴스] 한편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뱅과 NEC,소니그룹 주축이 돼 설립한 기업 ‘니혼AI기반모델개발’은 조 단위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AI 개발을 추진하며 궁극적으로 로봇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뱅과 NEC는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소니와 혼다는 개발된 AI를 자동차,로봇,게임,반도체 등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주요 주주인 이들 4개사 이외에 일본제철,미쓰비시UFJ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미즈호은행 등 여러 일본 기업이 소액 주주로 출자에 참여한다.
이 회사의 사장은 소뱅에서 AI 개발 업무를 이끌던 간부가 맡았다.
요미우리신문은 “AI 개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앞서있지만 피지컬AI에서는 일본이 우위를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며 “일본 주요 기업이 대규모 국산 AI를 개발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해 추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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