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스피어’ 아부다비에 뜬다… 2029년 완공 목표

美 지역 외 최초 스피어…17억 달러 투입


최대 2만명 수용 규모…새 랜드마크 기대

사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거대 구형 공연장 ‘스피어’가 중동의 관광 허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상륙한다. 미국 외 지역에 스피어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아부다비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야스 아일랜드를 스피어 아부다비 건립지로 최종 선정했다.

총 17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를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야스 몰과 씨월드 아부다비 사이 부지에 자리 잡으며 오는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피어 아부다비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와 유사한 규모로 건설해 최대 2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한다.

이곳에서는 초고해상도 LED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스피어 익스피리언스’를 비롯해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상설 공연,격투 스포츠,브랜드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특히 건물 외벽을 감싸는 거대한 LED 스크린 ‘엑소스피어’는 아부다비의 새로운 시각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 스크린을 통해 에미라티의 전통 예술과 문화적 서사를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건립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려는 아부다비의 ‘경제 비전 2030’과 궤를 같이한다.

자예드 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은 물론,인근에서 열리는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등 대형 이벤트와 연계해 막대한 홍보 효과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스피어 아부다비는 라스베이거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 시스템인 ‘빅 스카이’로 촬영한 전용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향기,바람,진동 등의 4D 효과 장치도 대거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은 “이번 투자는 아부다비가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창작자,투자자 모두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